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우려 제기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뉴시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 증시에서 국내 항공주들의 주가가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과 미국 등 각국의 코로나19 심화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 주말(미국시간 15일) 뉴욕증시에서 미국 항공주들의 주가도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50분 현재 대한항공 주가는 전일 대비 2.95% 하락한 3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제주항공(-2.40%), 한진칼(-2.71%), 진에어(-4.06%), 에어부산(-4.49%), 아시아나항공(-6.39%) 등도 장중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15일(미국시간) 미국 빅4 항공사들의 주가도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아메리칸 에어라인(-4.14%), 유나이티드항공(-5.18%), 델타항공(-3.59%), 사우스웨스트항공(-4.42%) 등의 주가가 급락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은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주요 도시를 봉쇄했거나 봉쇄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그런가 하면 론 클레인 바이든 당선인 비서실장 내정자는 17일(미국시간)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 폭증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오는 2월 말에는 사망자만 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 대로 낮아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현재 신규 확진자 389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검사 건수는 평일 절반 이하에 그쳤다.

한편 한국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56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0.74% 하락한 3062.98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