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코로나 우려 속 '장중 하락'...코스피, 장중 3030선 후퇴

중국 랴오닝성 철강공장.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 랴오닝성 철강공장.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다. 중국증시가 지난해 GDP(국내총생산) 호조 소식에 장중 상승 전환했지만 일본증시는 2거래일째 장중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1시 7분(중국시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0.70% 상승한 3591.30을 기록 중이다. 주요 경제통계 발표를 앞두고 약세로 출발한 지수는 GDP 발표 이후 오름세로 돌아섰다.

신화망은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2.1% 증가를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6.5%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6.0%를 상회했다. 중국 경제는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 여파로 –6.8%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이후 생산활동 정상화 등으로 연간 기준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고 매체들은 분석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8% 늘었고 12월 소매판매는 4.6% 증가했다. 이외에 지난해 수출은 3.6% 증가했고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무역흑자는 27% 급증하며 액수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인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57%), S&P500(-0.72%), 나스닥(-0.87%)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아시아증시 가운데 일본증시는 내림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1시 15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0.94% 떨어진 2만8250.97을 기록 중이다. 일본 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심화되는 가운데 단기 과열 경계감 속에 차익실현 매도가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한국증시는 장중 장중 2거래일째 하락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35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46.31포인트(1.50%) 하락한 3039.59를 기록 중이다.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POSCO, LG전자 등이 장중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한편 미국증시 나스닥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40분 현재 –0.29%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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