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 셀트리온제약 · 씨젠 등 하락...코스닥 940선 후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 코스닥 지수가 기관의 순매도로 2거래일째 하락하며 940선까지 밀려났다. 시장에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법정구속 소식이 국내증시 전반에 충격을 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만 1000종목 넘게 하락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제약바이오, 반도체, 2차전지주들이 대부분 고개를 숙였다. 펄어비스, 휴젤, 고영, 셀리버리 등 일부 이슈 종목들은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전거래일 대비 2.93% 하락한 13만9200원, 셀트리온제약은 4.22% 떨어진 17만95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에이치엘비(-0.76%), 알테오젠(-4.64%), 메드팩토(-9.41%), 에스티팜(-3.67%) 오스코텍(-10.77%), 박셀바이오(-8.44%), 메지온(-3.27%) 등도 하락했다. 메디톡스는 품목허가 취소 소식에 11.33% 급락했고 휴젤은 3.60% 급등했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은 4.67% 급락했고 셀리드(-8.88%), 오상자이엘(-8.71%), 비씨월드제약(-6.49%), 바이오니아(-4.84%), 바이오스마트(-4.82%) 등이 미끄러졌다. 반면 셀리버리는 무상증자 발표 영향으로 12.47% 급등했다. 한국파마는 코로나 치료제 기대감 속에 4거래일째 상한가로 치솟았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반도체주에서는 고영이 5.33% 급등했고 리노공업이 0.39% 상승했다. SK머티리얼즈(-2.43%), 원익IPS(-2.05%), 동진쎄미켐(-3.69%), 솔브레인(-2.98%), 티씨케이(-1.48%), 에스에프에이(-2.69%), 이오테크닉스(-6.05%) 등은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 칩스앤미디어(13.65%), 네패스아크(8.33%), 예스티(8.26%) 등이 급등했다.

에코프로비엠(-2.69%), 엘앤에프(-3.74%), 천보(-4.15%), 아이티엠반도체(-5.41%) 등 2차전지주들이 급락했다.

미국 등의 코로나19 재확산 심화 소식에 여행주들이 고개를 숙였다. 참좋은여행(-8.30%), 노랑풍선(-6.00%), 레드캡투어(-5.33%), 모두투어(-4.55%) 등이 미끄럼을 탔다.

우주산업 관련주들이 주목받으며 인텔리안테크(19.81%), 쎄트렉아이(15.98%) 등의 주가가 치솟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펄어비스가 1.46% 상승한 반면 카카오게임즈(-1.63%), 케이엠더블유(-2.66%), CJ ENM(-1.32%), 스튜디오드래곤(-1.10%), NHN한국사이버결제(-1.08%) 등이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 휴젤, 제넥신, 유니셈, 인트론바이오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9.77포인트(2.05%) 급락한 944.67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1억원과 12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76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20억365만주, 거래대금은 13조555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269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058종목이 내렸다. 65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1.97포인트(2.33%) 급락한 3013.9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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