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수소, 전기 등 미래차 중심 사업구조 변화"...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서초구 현대기아차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서초구 현대기아차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증시에서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는 진단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전 10시 2분 현재 전일 대비 5.19% 뛰어오른 25만3500에 거래 중이다. 기아차는 같은 시각 8.25% 급등한 7만7400원을 기록 중이다. 기아차는 장중 한 때 7만90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8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6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43.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내수판매가 5.8% 증가했으며 미국시장의 경우 법인 판매는 줄었지만 일반고객 판매는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1년에는 매출액 115조5000억원, 영업이익 6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 143.5%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올해 글로벌 신차 수요는 2020년 기저 효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특히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미래차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수소차 사업은 수소연료전지 기술 기반의 플랫폼 비즈니스로 확장됐으며, 전기차 신차 출시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의 주가는 일제히 장중 급등세다. 현대위아는 오전 10시 5분 현재 전일 대비 5.72% 뛰어오른 8만8700원에서 거래되며 장중 기준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같은 시각 현대모비스(+5.36%), 현대오토에버(+2.05%) 등도 장중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같은 시각 전일 대비 1.20% 상승한 3049.95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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