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초저금리 지속, 적극적인 부양 추진 등이 증시에 훈풍"
뉴욕증시, 지난주 부진에서 탈출...에너지주 급등이 상승 리드

재닛 옐런. /사진=AP, 뉴시스.
재닛 옐런.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9일(미국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최근 4거래일 중 첫 상승했고 나스닥과 S&P500도 최근 3거래일 중 처음으로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930.52로 0.38%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798.91로 0.81%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3197.18로 1.53%나 뛰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내정자는 의회 청문회에서 '더욱 적극적인 부양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미국 당국의 초저금리 지속 방침, 강력한 추가 부양책 추진 방침 등이 증시에 훈풍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미국증시 주요 지수가 지난주 약세 국면에서 탈출하며 반등했다"면서 "특히 유가 상승 속에 에너지주 붐이 일면서 에너지 섹터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

이 방송은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1.089%로 직전 거래일 대비 낮아진 것도 증시 상승과 무관치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날 미국증시 마감 무렵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물 가격은 배럴당 52.99 달러로 1.20% 높아졌다고 CNBC가 밝혔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에너지 세터가 2.08% 급등하면서 뉴욕증시 반등을 주도했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1.87%) 테크놀로지(+1.31%) 헬스케어(+0.77%) 등의 섹터도 상승했다. 산업 섹터는 0.32% 오르는 데 그쳤다. 부동산(-0.54%) 필수소비(-0.44%) 유틸리티(-0.37%) 등의 섹터는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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