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매수 속, 코스피 장중 3120 돌파...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반도체 화성사업장.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반도체 화성사업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미국 반도체주들이 급등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72% 상승한 8만8500원, SK하이닉스는 2.30% 뛰어오른 13만35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3%, 0.3% 각각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94만주를 사고 SK하이닉스 46만주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6분 현재 전일 대비 35.14포인트(1.14%) 상승한 3127.80을 기록 중이다. 장중 개인이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내의 모든 종목이 상승하는 가운데 현대차, 현대모비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이 2% 넘는 강세를 기록 중이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38%), S&P500(+0.81%), 나스닥(+1.53%)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지명자가 과감한 경기부양책 추진을 촉구했다는 소식이 훈풍으로 작용했다고 CNBC는 전했다.

주요 기술주 그룹 중 페이스북이 3.87% 뛰어올랐고 구글(+3.29%), 애플(+0.54%), 아마존(+0.53%), 마이크로소프트(+1.78%) 등도 상승했다.

반도체주들도 활짝 웃었다. AMD(+1.41%), 마이크론(+5.92%) 웨스턴디지털(+1.52%) 인텔(+0.71%)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36% 급등했다.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강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다우존스는 +0.23%, S&P 500은 +0.23%, 나스닥100은 +0.13%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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