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강세 속, 일부 실적종목 '장중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씨젠 연구원들. /사진=뉴시스
씨젠 연구원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증시에서 씨젠, 수젠텍, 랩지노믹스 등 코로나19 진단키트주들의 주가가 장중 급반등하고 있다. 씨젠의 4분기 실적이 급증할 것이라는 진단 속에 관련주들에 저가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젠은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3.52% 급등한 17만800원에 거래 중이다. 4거래일 만에 오름세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날 "씨젠의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392% 증가한 5040억원, 영업이익은 6647% 증가한 343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수젠텍(+3.56%), 랩지노믹스(+7.45%), 바이오니아(+3.94%), 소마젠(+3.65%), 진매트릭스(+3.50%), 필로시스헬스케어(+3.05%) 등도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또 바이오톡스텍(+1.56%), 미코(+1.20%), EDGC(+0.47%), 바디텍메드(+0.96%) 등도 장중 오름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최근 진단키트주들은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에는 장중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진단키트주 가운데 일부는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움직이며 장중 주가 변동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이날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 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0시 현재 신규 확진자 404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오전 11시 3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55% 상승한 3109.52, 코스닥 지수는 1.93% 뛰어오른 976.27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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