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차익매물 늘며 '장중 하락'...코스피도 '장중 부진'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다. 적극적 재정부양을 촉구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 발언에도 불구하고 일본증시와 한국증시는 차익매물 영향을 받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1시 5분(중국시간) 현재 전일 대비 0.13% 상승한 3570.97을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 0.06% 내린 3564.12로 출발한 지수는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신화망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 대한 해외 직접투자(FDI)는 전년 대비 4.5% 늘어난 1443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중 갈등과 각국의 코로나19 확산에도 대중국 해외투자는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신화망은 분석했다.

또한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사실상 대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LPR(우량대출금리) 1년물을 3.85%로 동결했다. 시장도 금리 동결을 예상했었다. 이로써 LPR 1년물은 9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38%), S&P500(+0.81%), 나스닥(+1.53%)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도쿄 증권사 전광판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증권사 전광판 앞. /사진=AP, 뉴시스.

아시아증시 가운데 일본증시는 장중 약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1시 15분 현재 전일 대비 0.66% 하락한 2만8444.36을 기록 중이다. 지난밤 미국증시 상승 영향으로 장 초반 100포인트 넘게 상승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니혼게이자인 신문은 전했다.

한국증시는 장중 부진한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35분 현재 6.49포인트(0.21%) 하락한 3086.17를 기록 중이다.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POSCO 등이 장중 하락 거래 중이다.

한편 미국증시 나스닥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40분 현재 +0.33%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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