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혼조 속, 코로나주 장중 흐름 엇갈려...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1일 증시에서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관련주들이 순환매를 지속하는 가운데 한국파마와 필룩스 주가가 장중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두 종목은 최근 코로나19 치료제 이슈로 급등했지만 이날 장중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파마는 오전 10시 25분 현재 직전 거래일 대비 7.58% 하락한 8만41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파마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주가 급등을 이유로 거래정지됐다. 앞서 회사 측은 전략적 제휴를 맺은 벤처기업 제넨실이 지난해 말 인도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을 완료했다고 지난 12일 발표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같은 시각 필룩스는 전날보다 15.24% 떨어진 634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도 8%대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15만주를 순매도했다. 필룩스 주가는 한국파마와 마찬가지로 제넨실의 임상2상 소식 영향으로 지난 18일과 19일에는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관련주들의 주가는 장중 엇갈리고 있다. 바이오벤처 기업인 한국비엔씨는 같은 시각 상한가인 7510원을 기록 중이다.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2상 승인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쎌마테라퓨틱스(+5.39%), 진매트릭스(+3.14%), 신풍제약(+2.55%) 등도 장중 상승 거래 중이다.

반면 유바이오로직스(-9.16%), 제넥신(-2.75%), 녹십자(-1.56%), 대웅제약(-0.92%) 등은 같은 시각 장중 하락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이날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관련주들은 흐름이 엇갈리는 가운데 재료를 보유한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일부 종목은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움직이며 장중 주가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는 장중 혼조세다.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32% 상승한 3123.47, 코스닥 지수는 0.05% 내린 977.21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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