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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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과 함께 그의 경제지원 정책에 대한 기대가 커진 가운데 미국금리가 하락하면서 달러가치가 약세를 보였다. 원화환율과 엔화환율이 소폭씩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098.2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1원(0.19%) 내려가면서 다시 1100원 아래로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의회의 공화당 의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1조9000억 달러 경제지원 법안에 대한 협력의사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일부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국 국채수익률은 1.082%로 전날보다 0.008% 포인트 하락했다.

미국금리 하락과 함께 달러가치는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27분(한국시간) 현재 103.43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1%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61.78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62.39 원보다 낮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4634 위안으로 0.05%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2127 달러로 0.17%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695 달러로 0.30%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비축량이 증가한 가운데 등락이 엇갈렸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배럴당 55.95 달러로 0.23% 내려갔고 이날 기준물이 3월물로 바뀐 미국산 원유는 53.24 달러로 0.49% 상승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1월15일 주간 미국의 석유비축량이 26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의 전문가 예상은 120만 배럴 감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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