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중국 · 국내시장 소비회복 기대"...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5일 증시에서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 등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 순환매 속에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화장품주들이 주목받는 데다 실적 회복 기대 진단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오전 10시 30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7.04% 치솟은 167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 때 167만50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아모레퍼시픽(+6.30%), 애경산업(+4.47%) 등도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이외에 코스맥스(+2.71%), 한국콜마(+1.66%), 에이블씨엔씨(+0.85%) 등도 장중 오름세로 움직이고 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수요 회복 속에 구조조정 효과도 올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핵심 브랜드 업체 중심으로 중국시장에서의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부 구조조정을 착실히 해오며 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한 업체들의 경우 올해 큰 폭의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화장품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면서 "중국시장의 강한 소비 기조가 지속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 코로나19 추세 속에 화장품주들의 실적 개선이 가능한 외부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LG생활건강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2730억원으로 예상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LG생활건강은 오는 27일 실적을 발표한다. 

한편 한국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45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27% 상승한 3180.49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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