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도, 코스닥 5p 하락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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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6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 속에 하루 만에 하락하며 990선 초반으로 밀려났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1007.52까지 오르면서 20년 만에 1000포인트를 돌파했지만 차익매물 영향으로 약세 전환했다. 셀트리온제약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대부분 하락한 반면 반도체주들은 비메모리 업체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등락 없이 15만2400원을 기록했고 셀트리온제약은 2.01% 상승한 18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치엘비(-0.11%), 알테오젠(-2.21%), 휴젤(-2.87%), 메드팩토(-1.85%), 에스티팜(-2.47%), 삼천당제약(-2.53%), 메지온(-1.93%) 오스코텍(-2.51%) 등도 하락했다. 박셀바이오는 0.54% 반등했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은 0.17% 하락했고 셀리버리(-8.43%), 제넥신(-3.05%), 진매트릭스(-5.91%), 피씨엘(-2.45%) 등이 미끄러졌다. 수젠텍(-1.99%), 휴마시스(-2.08%), 뉴지랩(-1.61%) 등도 내렸다. 레고켐바이오(0.48%), 엑세스바이오(0.78%), 소마젠(4.04%), 셀리드(4.61%), 유바이오로직스(2.80%) 등은 상승했다.

반도체주에서는 솔브레인이 6.38% 급등했고 원익IPS는 1.60% 올랐다. SK머티리얼즈(-3.98%), 리노공업(-1.94%), 동진쎄미켐(-2.55%), 티씨케이(-1.72%), 고영(-0.08%), 이오테크닉스(-1.60%) 등이 하락했다. 중소형주에서는 시스템반도체가 주목받으면서 아이에이와 SFA반도체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시그네틱스(25.93%), 코아시아(15.23%) 등이 껑충 뛰었다. 반도체 장비주 가운데 서플러스글로벌과 프로텍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2차전지주에선 엘앤에프(0.25%), 아이티엠반도체(1.08%) 등이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0.41%), 에코프로(-1.13%), 천보(-1.45%) 등은 하락했다.

엔터테인먼트주들이 부진한 가운데 초록뱀(-3.33%), JYP Ent.(-3.45%) 등이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펄어비스가 1.58% 올랐고 CJ ENM(-2.78%), 카카오게임즈(-1.71%), 케이엠더블유(-2.26%), 컴투스(-1.37%), 파라다이스(-3.22%) NHN한국사이버결제(-3.15%) 등이 하락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솔브레인, 덕산네오룩스, AP시스템, 에스티아이, 아이에이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30포인트(0.53%) 하락한 994.00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414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05억원과 1664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26억844만주, 거래대금은 16조454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 포함 437종목이 올랏고 하한가 없이 893종목이 내렸다. 65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8.68포인트(2.14%) 급락한 3140.3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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