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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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 경기부양 정책이 통과되려면 우여곡절을 거쳐야 할 것이란 전망으로 국제금융시장의 투자 분위기 향상에 제동이 걸려 원화환율이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06.5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5.8원(0.53%) 올랐다.

로이터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1조9000억 달러 경제지원 정책의 걸림돌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미국채권의 선호도가 높아져 미국금리가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국 재무부채권 수익률은 1.035%로 0.005% 포인트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Fed) 이사회는 26~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연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35분(한국시간) 현재 103.77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2%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66.30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63.27 원보다 높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4767 위안으로 0.05%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2115 달러로 0.20%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3620 달러로 0.40%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제지원 정책이 신속하게 추진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으로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배럴당 55.67 달러로 0.38% 내려갔고 미국산 원유 3월물은 52.55 달러로 0.4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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