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회장.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조용병 회장.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 이하 신한금융)은 26일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 7-1기 32개사를 선발하고 본격 육성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신한퓨처스랩'은 2015년 5월 1기 출범 이후 작년 6-2기까지 총 214개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했다. 지금까지 국내·외 육성기업에 359억7000만원을 직·간접 투자했다. 이번 7-1기 모집에는 총 622개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기존의 모집 분야에 더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스타트업도 함께 모집했다.

신한금융 측은 "국내부문에서는 로콘, 네이처모빌리티, 에스앤피랩, 픽플스 등의 스타트업과 이옴텍 등 ESG 분야의 스타트업이 선발됐다"고 했다. 또한 "글로벌 부문에서는 '신한 퓨처스 솔루션'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이를 통해 베트남 지역사회 플랫폼과 함께 주민들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트라이패스, 에이모, 플랫팜, 오버플로우, 엘비에스테크 등 스타트업 5개사를 선발했다"고 전했다.

신한금융 측은 "이번 선발된 기업에게는 스타트업 단계별 육성 및 투자, 사무공간 대여,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신한금융 그룹사·대기업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한 사업 확장 기회가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 측은 또 "올해는 GS리테일, 교원그룹, 더존ICT 그룹 등과 함께 유통, 솔루션, 여행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은 "이날 화상회의 방식으로 '신한퓨처스랩' 7-1기 시작을 기념하는 웰컴데이 행사를 진행했다"며 "행사는 조용병 회장의 축하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안내, 그룹사 및 파트너사 소개, 특별강연 등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영상을 통해 "올해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지원뿐만 아니라 ESG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도울 것"이라며 "'신한퓨처스랩'을 통해 스타트업과 함께 상생의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유니콘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든든한 브릿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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