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임대료, 7개월 연속 하락세 이어가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도쿄의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도쿄 도심 핵심지구인 5개 지역(지요다, 주오, 미나토, 신주쿠, 시부야) 평균 오피스 빌딩 공실률은 5.24%(전월 대비 0.42%포인트 상승)로 12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일본 부동산회사인 미키상사의 2월의 일본 주요 도시 오피스빌딩 시황 조사에 따르면 소규모 계약체결 움직임이 있었지만 사용면적 축소나 관내 조정에 따른 대형 해약이 잇따르면서 공실 면적은 약 3만 3000평 증가했다고 리포트(Re-port)가 최근 보도했다 .

신축 건물의 공실률은 4.17%(0.53%포인트 상승), 기존 빌딩은 5.26%(0.41%포인트 상승)로 모두 전달보다 상승했다. 평당 평균 임대료는 2만1662엔(전월대비 184엔 감소)으로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일본 도쿄 시내 빌딩들.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시내 빌딩들. /사진=AP, 뉴시스.

한편, 오사카 비즈니스 지구의 평균 공실률도 3.74%(0.2%포인트 상승)로 10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대형신축 빌딩이 임대 분양이 남겨진 상태에서 준공된 점과 비즈니스 지구 외 이전에 따른 대형계약 해지 등이 영향을 미쳐 공실 면적은 약 4400평 증가했다.

신축 빌딩 공실률은 75.26%(전월 대비 3.75%포인트 하락)로 작년 하반기 이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존 빌딩은 3.63%(전월 대비 0.17%포인트 상승)를 나타냈다. 평당 평균 임대료는 1만1920엔(평균 2엔 하락)으로 소폭이지만 2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