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물 금리 하락, 파월 발언, 실적 기대, 세금공포 완화, 투자심리 개선 등이 증시 견인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8일(미국시간) 뉴욕증시 4대 지수가 상승했다. S&P500 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작성했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 하락, 파월 연준 의장의 긍정적 발언, 실적 호전 기대감, 투자분위기 개선 등 여러 긍정적인 이슈 속에 이같은 흐름이 전개됐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4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3503.57로 0.17%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097.17로 0.42%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전일에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3829.31로 1.03% 상승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242.60으로 0.88%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1.626%로 전일의 1.654% 대비 하락한 것이 증시에 훈풍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발언(아직 경제 회복이 완전치 못하고 평탄치 못한 만큼 자산매입 지속) ▲인프라투자 재원마련 관련 미국 세금 인상 공포가 완화되고 있는 점 ▲실적 가이던스 기대감이 개선되는 점 ▲투자심리가 고무되어 있다는 점 등도 이날 증시에 훈풍을 가했다"고 덧붙였다.

투자분위기 호전, 실적개선 기대감, 국채금리 하락 속에 애플(+1.92%) 테슬라(+1.91%) 등 빅테크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애플이 속한 테크놀로지 섹터(+1.42%)가 11개 섹터 중 가장 크게 올랐다. 테슬라가 속한 재량소비 섹터(+0.48%)도 상승 마감했다. 산업(+0.21%) 자재(+0.14%) 헬스케어(+0.11%) 필수소비(+0.08%) 등의 섹터도 오름세로 하루를 마감했다.

반면 에너지(-1.36%) 부동산(-0.56%) 유틸리티(-0.12%) 커뮤니케이션서비스(-0.08%) 금융(-0.01%) 등의 섹터는 약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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