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 자일링스 · 줌비디오 등은 '급락'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9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이틀째 상승한 가운데 나스닥100 지수도 0.6%대 올랐다. 나스닥100 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100 지수는 전일 대비 86.55포인트(0.63%) 상승한 1만3845.06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도 연준의 '훈풍' 속에 다우존스와 S&P500 지수가 각각 사상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 지수도 이틀째 상승했다"고 전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10년물 기준 1.662%로 마감하며 전날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나스닥100 종목 가운데 애플이 2.02% 뛰어오른 133.00달러, 인텔은 1.80% 상승한 68.26달러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03% 상승한 255.85달러로 마감했다. 이들 종목은 다우존스에도 속해 있어 다우존스 지수를 끌어올리는 역할도 했다.

또 아마존(+2.21), 마이크로소프트(+1.03%), 룰루레몬(+1.78%), 덱스컴(+1.19%), 신타스(+1.96%) 등의 주가도 상승했다. 모더나(+5.26%), 얼라인테크놀로지(+2.92%) 등도 돋보였다.

반면 바이두 주가는 미-중 갈등 소식에 3.13% 급락했고 자일링스도 같은 이유로 2.30% 떨어졌다. 이외에 줌비디오(-2.60%), 펠로톤(-4.06%), 트립닷컴(-3.48%)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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