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다우, S&P500 연일 사상 최고치 기록 후 이날엔 미국증시 하락 압박 받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상승 속에 테슬라 등 대형기술주들 하락한 것도 눈길

사진=나스닥(Nasdaq) 홈페이지 캡처.
사진=나스닥(Nasdaq)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9일(미국시간) 뉴욕증시 4대 지수가 하락했다. 직전 거래일에 다우존스 및 S&P500 지수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는 등 최근 급등에 따른 고점 부담감이 주요 지수를 짓눌렀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진단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4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4077.63으로 123.04포인트(0.36%)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163.26으로 22.21포인트(0.53%)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3914.76으로 137.58포인트(0.98%) 내렸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232.00으로 30.67포인트(1.36%)나 미끄러져 내렸다. 

CNBC는 "직전 거래일에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미국증시가 연일 급등에 따른 부담감 속에 이날엔 하락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1.605%로 직전 거래일의 1.573% 대비 껑충 높아진 가운데 테슬라(-3.40%) 페이스북(-1.29%) 아마존(-0.81%) 마이크로소프트(-0.77%) 등 대형 기술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부동산 섹터가 0.30% 상승했을 뿐 다른 대부분 섹터는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 급락 속에 재량소비 섹터는 1.14%나 떨어지며 11개 섹터 중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부진 속에 테크놀로지 섹터도 0.88% 하락 마감했다. 페이스북 급락 속에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섹터도 0.27% 내렸다. 이밖에도 유틸리티(-0.49%) 필수소비(-0.47%) 에너지(-0.06%) 헬스케어(-0.01%) 등의 섹터가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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