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물 미국 국채금리 하락, 이틀연속 하락 따른 반발 매수 등이 주요지수 견인
전날까지 이틀연속 하락했던 반도체주 & 에너지주 껑충 뛰며 주요 지수에 훈풍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1일(미국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 주요 지수는 이번주들어 이틀전과 전날 이틀 연속 하락한 후 반발 매수 형성, 이날 10년물 국채금리 하락 등의 이슈 속에 사흘 만에 오름세로 마감했다. 에너지 섹터, 반도체 섹터 주가 역시 이번주들어 이틀 연속 하락 후 사흘 만에 급등하며 주요 지수에 훈풍을 가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4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4137.31로 0.93% 상승했다. 다우 지수는 전날 3만4000선이 붕괴됐다가 이날 다시 회복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173.42로 0.93%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3950.22로 1.19%나 높아졌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239.63으로 2.35%나 치솟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국증시 주요 지수가 이틀전과 전날 이틀 연속 하락한 후 이날엔 반발매수 속에 반등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 1.557%로 전일 같은 시각의 1.564% 대비 하락한 가운데 미국증시 주요 지수가 올랐다"고 덧붙였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미국증시 상황이 호전되면서 이날 미국증시 마감 1분전 기준 공포지수를 나타내는 CBOE VOLATILITY INDEX는 17.16으로 8.14%나 낮아졌다고 이 방송은 밝혔다.

특히 이날 미국증시 반도체 ETF인 VANECK VECTORS SEMI가 249.11로 2.64%나 상승하면서 증시상황 호전에 기여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자일링스(+2.69%) 램리서치(+4.60%) 인텔(+1.59%) 등의 주가가 활짝 웃었다.

이날 국제 유가가 급락(CNBC에 따르면 미국 원유재고 증가 속에 미국증시 마감 무렵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 6월물 가격이 배럴당 61.03 달러로 2.62%나 하락) 속에서도 쉐브론(+1.38%) 등 에너지 관련주들이 최근의 부진한 흐름을 뒤로하고 급등해 준 것이 이날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 섹터 주가, 에너지 섹터 주가도 이번주 들어 이틀 연속 하락한 후 이날엔 10년물 국채금리 하락 영향 및 반발매수 속에 반등했다.

이날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자재(+1.87%) 에너지(+1.48%) 등의 섹터가 껑충 오르면서 주요 지수 상승에 훈풍을 가했다. 금융(+1.40%) 산업(+1.37%) 테크놀로지(+1.02%) 등의 섹터도 상승 마감했다. 부동산(+0.40%) 필수소비(+0.46%) 등의 섹터도 소폭이지만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유틸리티(-0.90%) 커뮤니케이션서비스(-0.28%) 등의 섹터는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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