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캐피탈 게인에 대한 증세 제안 이슈가 증시 강타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2일(미국시간) 뉴욕증시 5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S&P 전 섹터의 주가가 고개를 숙였다. 캐피탈 게인에 대한 증세 공포가 이같은 흐름을 만들어 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5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3815.90으로 0.94% 떨어졌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134.98로 0.92%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3818.41로 0.94% 떨어졌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732.62로 0.31% 떨어졌다. 핵심 기술주 100개 지수인 나스닥 100 지수는 1만3762.36으로 1.24%나 떨어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캐피털 게인에 대한 세금인상 제안 이슈가 부각되며 이날 증시를 강타했다"면서 "S&P 전 섹터의 주가가 고개를 숙였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바이든 행정부가 자본이득세를 39.6%까지 인상할 것을 제안한 상황에서 공화당이 반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주들어 다우존스, 나스닥, S&P500 등 주요 지수는 전날 단 하루 상승했을 뿐 최근 4거래일 중 3거래일 동안 주요 지수가 동반하락했다고 이 방송은 강조했다.

이날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자재(-1.75%) 에너지(-1.41%) 테크놀로지(-1.17%) 재량소비(-1.16%) 커뮤니케이션서비스(-0.67%) 산업(-0.48%) 헬스케어(-0.43%) 부동산(-0.38%) 등의 섹터가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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