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오스트리아 본사. /사진=AP, 뉴시스.
OPEC 오스트리아 본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7일(미국시간)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미국증시 에너지 섹터도 껑충 올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4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3.21 달러로 2.10% 상승했다. 같은 시각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6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66.73 달러로 1.65% 상승했다.

이날 OPEC+(석유수출국기구회원국과 그 외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 석유 장관들이 인도의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석유수요 둔화 우려 속에서도 감산완화 기조를 유지키로 했지만 유가가 껑충 뛰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유가는 인도 등 주요 석유 수요국의 코로나 재확산 우려와 백신 접종 확대 속 미국 등 주요국 경제 회복 기대감 등이 맞물리면서 종종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전일엔 유가가 하락했다가 이날엔 반등했다.

어찌됐든 이날엔 미국산 유가 급등 속에 미국증시 S&P 에너지 섹터는 365.53으로 1.25%나 상승하며 S&P 11개 섹터 중 가장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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