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소비 회복 추세......늦어도 내년 중 코로나 이전 회복 목표
4월 업황 지수, 車반도체 부족 등 여파로 소폭 개선 머물러

독일 브레머하펜 항구 컨테이너. /사진=AP, 뉴시스.
독일 브레머하펜 항구 컨테이너.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독일의 알트마이어 경제장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 3%에서 3.5%로 끌어 올렸다고 최근 발표했다.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의 제한 조치가 해제되면서 개인 소비가 회복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2022년은 3.6%로 예상해, 독일 경제는 늦어도 내년 중에 코로나19 위기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트마이어 장관은 현재 심각한 감염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발표한 전망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독일은 현재 코로나19의 3번째 확산을 겪고 있다. 백신 접종이 좀처럼 진행되지 않는 가운데, 변이바이러스가 유행해 감염 봉쇄에 고심하고 있다.

독일 IFO 경제연구소가 지난 26일 발표한 4월 업황 지수는, 코로나19와 자동차산업의 반도체 부족 여파로 소폭 개선에 머물렀다.

정부의 인플레이션율 전망치는 올해 2.2%에서 내년 1.5%로 내다봤다. 반도체 및 산업물품 공급유통망 정체 현상과 경기 전반의 회복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알트마이어 장관은 또한 "올여름에 걸쳐 당국은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규제 대부분을 해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매체를 통해 전했다.

또한 기업의 탄소중립경제로의 이행을 독일 정부가 지원할 방침이다. 유럽연합(EU)과 함께 법 제도를 정비하고 철강업계 등 산업계 전환을 위한 투자를 지원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 수송부문의 온실효과가스 배출삭감 가속화를 위해 전기자동차용 전지의 독일내 개발에 30억유로 규모의 지원을 하겠다고 미디어에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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