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표 호전 속 장중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상승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30일 새벽 4시 1분 기준, 미국증시 마감 59분전 기준) 다우존스(+0.72%) 나스닥(+0.37%) S&P500(+0.75%)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했다.

같은 시각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64%로 전일의 1.62% 대비 1.22% 높아진 채로 움직였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같은 시각 뉴욕증시 주요 종목 중에서는 캐터필라(-2.46%) 머크(-4.92%) 등이 하락세를 나타낸 반면 맥도날드(+1.31%) 페이스북(+7.42%) 애플(+0.55%) 등은 급등 또는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전날 정규장 거래 마감 후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던 페이스북과 애플의 주가가 이날 장중 상승하며 주요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온 가운데 장중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하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높아졌다고 CNBC 등이 진단했다. 이 방송은 S&P500 지수가 이날 사상 최고치로 마감할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6.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4.3% 성장률 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55만3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3000건 감소하면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규모 부양책 실행과 코로나 백신 접종 확대 속에 주요 경제지표가 껑충 뛰면서 이날 장중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오르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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