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통화기호. /사진=뉴시스.
일본 엔화 통화기호.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9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글로벌 안전통화를 대표하는 일본 엔화의 가치가 미국달러 대비 하락했다. 미국 경제 호전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부각된 가운데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2128 달러로 0.02%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108.89 엔으로 0.27% 높아졌다. 엔-달러 환율이 상승했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하됐다는 의미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9분 기준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951 달러로 0.11%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 영향으로 이날 미국증시에서는 S&P500 지수가 4211.47로 0.68%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흐름이 나타난 가운데 안전통화인 엔화의 가치는 떨어졌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올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6.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4.3% 성장률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미국의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55만3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3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코로나 대유행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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