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 파리바, 백만장자 금융가 수 가장 많아

프랑스 파리 비즈니스 중심가.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프랑스 파리 비즈니스 중심가.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몇몇 프랑스 대형 은행들은 매우 관대하다. 그들은 스타 직원들에게 막대한 성과금을 나누어 주고 있다. 그런 성과금을 받아 하루아침에 백만장자가 되는 은행가가 탄생하는 것이다. 이건 금융계의 관례다. 프랑스 BNP 파리바에서는 올해 백만장자가 된 금융가 수가 가장 많아졌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지만 모든 사람에게 다 그런 것은 아닌 것처럼 보인다. 프랑스 대형 은행들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투자은행에서 일하는 일부 스타 직원들에게 어김없이 매우 큰 보너스를 지급했다.

BNP Paribas는 2020년에 222명의 금융인에게 100만 유로 이상을 지급했다. 이는 2019년보다 4배 더 많은 금액이다. BNP Paribas의 총 수익률이 13.5%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은행의 실적 상승으로 1444명의 은행가들에게 총 497만 유로를 지불했다. 지난 수요일 프랑스 유력 일간지 '에코스(Echos)'의 발표에 따르면 유럽 2위의 은행에서 세계 은행으로 도약하려는 BNP 파리바는 숫적으로도 다른 프랑스 은행보다 많다.

반면 소시에떼 제네랄은 백만장자 금융가 수가 42% 감소했다. 2014년에는 109명이 행운을 거머쥐었는데, 2020년에는 44명밖에 받지 못했다. 이 은행이 777명의 은행가들에게 지급한 보너스 총액은 17%에 줄어서 169.7백만 유로다. 이 은행은 2019년 약 320억 달러의 수익을 낸 것에 비해서 작년에 258만 유로 적자를 보았다.

크레디 에그리꼴은 현재 24명의 백만장자 은행가들이 있다. 최고 등급인 822명의 직원에게 지급하는 보너스 액수가 14260만 유로다. 반면에 나틱씨스(Natixis)는 4위로 후퇴했다. 2019년에 비해 백만장자 은행가가 10명뿐이다. 또한 보너스 총액은 371명의 수혜자에게 41.2백만 유로를 분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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