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2분기도 호실적 이어질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사진=뉴시스.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0일 증시에서 LG전자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호실적 발표에도 주가는 하락했지만 이날은 반등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오전 9시 25분 기준 전일 대비 0.93% 상승한 16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기준 4거래일 만에 반등세다. 앞서 회사 측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18조8095억원과 1조5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7%. 39.1% 증가하며 분기기준 역대 최대실적을 올렸다"고 전날 발표했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에 이어 2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1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2009년 이후 12년 만에 분기 기준 최대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에어컨 성수기 진입으로 가전(H&A)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OLED TV 출하 확대로 TV(HE) 영업이익도 8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분기 이후 OLED TV 출하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며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고, 전장부품 사업도 흑자전환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런가 하면 이동주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부문은 2분기부터 사업중단손익으로 반영될 예정이어서 연간 영업적자는 크게 축소될 전망"이라며 "다만 인력 재배치 이슈로 타 사업부에는 일부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전장부품의 경우 오는 7월 마그나와의 합작사 출범을 앞두고 글로벌 업체향 공급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0.01% 상승한 3174.45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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