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지수 약세 속, 나스닥100도 0.7% 대 하락

사진=램리서치 홈페이지 캡처.
사진=램리서치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지난달 30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미국 주요 반도체주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반도체주들의 하락 영향으로 이날 나스닥100 지수도 0.7% 대 떨어졌다. 나스닥100 지수는 미국증시 상장사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100 지수는 전일 대비 109.44포인트(0.78%) 하락한 1만3860.76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기업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고점 부담 등의 영향으로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고 전했다.

특히 나스닥100 기업에 포함된 반도체주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반도체 칩 생산기업인 스카이웍스 솔루션즈가 8.35% 급락했고 마이크로칩 테크놀러지(-3.60%), 자일링스(-3.40%), 램리서치(-3.20%) 등도 미끄럼을 탔다. 또 아나로그 디바이스(-3.07%), AMD(-2.73%), 텍사스 인스트루먼트(-2.32%) 등도 급락했고 퀄컴 주가도 2.72% 떨어졌다. 

이외에 마이크론 테크놀러지(-2.26%), 엔비디아(-2.06%),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1.87%), 인텔(-1.29%) 등도 줄줄이 하락했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ETF(상장지수펀드)인 반에크벡터스 반도체도 2.89% 하락세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92% 떨어졌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54%), S&P500(-0.72%), 나스닥(-0.85%)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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