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기대 속, 자동차섹터 지수도 4%대 껑충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테슬라 전기차 공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테슬라 전기차 공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지난달 30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자동차주들의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 테슬라, 카니발, 포드 등이 급등한 반면 수소차 기업인 니콜라 주가는 하락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전과 경기회복 기대 속에 자동차 대형주들의 주가가 상승하며 자동차섹터 지수는 껑충 뛰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일 대비 4.79% 급등한 709.44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하락했지만 이날 급반등하며 다시 7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앞서 테슬라는 26일 장 마감 후 지난달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역대 최고치 수준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판매 수익을 제외하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는 평가 속에 주가가 하락했지만 이날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또 카니발(+2.76%), 포드(+2.49%) 등이 급등했고 GM(제너럴모터스)도 1.15% 올랐다.

반면 니콜라(-2.61%), 제네럴일렉트릭(-0.68%)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자동차주로 분류되는 굿이어타이어는 2.99% 떨어졌다.

이날 뉴욕증시 자동차업종 지수는 테슬라 등의 주가 흐름 영향으로 4.16% 급등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54%), S&P500(-0.72%), 나스닥(-0.85%)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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