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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 구직자, 46년 만에 최대폭 '급감'
일본 기업 구직자, 46년 만에 최대폭 '급감'
  • 곽용석 기자
  • 승인 2021.05.03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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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작년 실업률은 2.9%로 10년 만에 최고치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작년도 일본 기업들의 구인자 수가 40여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최근 발표한 작년도 평균 유효 구인배율은 1.10배로 전년도를 0.45포인트 밑돌았다. 하락폭은 석유파동 영향으로 0.76포인트 떨어졌던 1974년 이후 46년 만에 최대폭으로 비교 가능한 1963년 이후로는 두 번째가 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정규 취업자 수가 줄었다.

총무성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작년 완전 실업률은 2.9%로 전년도를 0.6포인트 웃돌았다. 실업률 악화는 리먼 쇼크 영향이 있었던 2009년도 이래 11년 만이다. 악화 비율은 2009년 1.1포인트보다는 작았다. 고용 조정 조성금의 특례 조치나 휴업 지원금 등의 정책 효과가 있었다고 보여진다.

작년도 완전 실업자 수는 198만명으로 36만명 증가했다. 증가폭은 2009년도(68만명) 이래 최고 수준이다.

일본 도쿄 번화가.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번화가. /사진=AP, 뉴시스.

유효 구인배율은 일자리를 찾는 사람 1명당 기업 등에서 몇 건의 구인이 있는지를 나타낸다. 2008년도에는 기업으로부터 유효 구인이 전년도에 비해 22.3% 줄었으며, 일할 의욕이 있는 유효 구직자가 9.8% 증가했다.

총무성 조사에 의하면, 작년도 평균 취업자수는 6664만명으로 9년 만에 감소했다. 비정규직 취업자 수는 2066만명으로 97만명 줄었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2014년도 이후로 감소는 처음이다.

특히 여성의 비정규 직원 및 종업원이 1407만명으로 65만명 줄었다.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은 음식 숙박업 등 대면서비스 업종에 여성 비정규직 근로자가 많았던 때문이다. 숙박 및 음식서비스 취업자는 381만명으로 37만명 줄었다.

반면 정규직 여성은 1208만명으로 36만명 늘었다. 일손이 부족한 산업에서 여성 정규사원을 채용하려는 움직임은 나타나고 있다.

올해 3월, 한달간 유효 구인배율(계절 조정치)은 1.10배로 지난달보다 0.01포인트 웃돌았다. 상승한 것은 2개월 만이다. 지자체 별로는 최고가 후쿠이현 1.70배, 최저가 오키나와현 0.76배였다. 도쿄도는 0.88 대 1로 9개월 연속 1배 밑으로 떨어졌다.

올 3월 완전 실업률(계절조정치)은 2.6%로 지난달 대비 0.3포인트 저하였다. 취업자 수는 6649만 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51만 명 줄어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완전 실업자는 18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만명 많아 14개월 연속 증가했다. '직장이나 사업 형편에 의한 이직'은 10만명 증가했다.

실업에는 이르지 않았지만 일을 쉬고 있는 휴업자수는 작년도 평균 261만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80만명 증가했다. 확인 가능한 1968년도 이후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최초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된 작년 4월에 사상 최대인 597만명에 이르렀다. 그 후 감소해, 감염 확대의 세 번째 파동인 작년 11월부터 다시 증가했다. 올해 3월은 220만명을 보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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