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효성 계열사 2분기 실적도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 /사진=최미림 기자.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 /사진=최미림 기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일 증시에서 효성그룹 지주회사인 효성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계열사들이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효성은 오전 9시 57분 기준 직전거래일 대비 10.16% 치솟은 10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 때 11만2000원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효성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07.6% 증가한 100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1.5% 늘어난 6869억원을 기록했고 지배주주 순이익은 71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분법 자회사인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효성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결 자회사인 효성티앤에스의 경우 1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지만 2분기엔 무인 계산대 공급과 지연된 고객사 주문 물량 반영으로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분기에도 효성 지분법 자회사들의 실적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효성 이외에 효성티앤씨(+7.88%), 효성첨단소재(+3.66%), 효성화학(+6.91%) 등도 오전 10시 5분 기준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60% 상승한 3166.61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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