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계문, 이하 신복위)는 3일 "채무조정 이용자의 경제적 재기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제공 중인 신용복지컨설팅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작년 하반기 컨설팅 이용자 57%의 신용점수가 6개월 후 평균 48점 상승했다"면서 "서민들의 신용도를 올리고 금융생활을 안정시키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복위에 따르면 신용복지컨설팅은 전문 컨설턴트가 채무조정 이용자를 대상으로 신용관리 요령을 안내하고 서민금융 및 복지 지원을 연계하는 전화컨설팅 서비스다. 2020년 하반기 컨설팅 이용자 7561 명의 57%인 4311 명의 신용점수 평균이 컨설팅 전 613점에서 6개월 후 661점으로 48점 올라갔고, 가장 많이 올라간 사례는 433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신용점수가 상승한 주된 요인은 채무조정을 성실히 이행하면서 신용복지컨설팅의 도움을 받아 채무자 스스로 비금융정보 등록 등 신용도 상승을 위해 노력하고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를 꾸준히 사용하는 한편, 목돈이 필요할 때는 햇살론과 같은 정책서민금융을 이용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복위 측은 "최근 신용복지컨설팅 효과를 보다 높이기 위해 서비스를 대폭 개선했다"면서 "우선 지난달 전문 컨설턴트를 18 명에서 30 명으로 늘려 컨설팅 역량을 키웠고, 이용자가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모바일 컨설팅도 추가했다"고 전했다.

또한 "모바일 컨설팅은 필수정보 제공 서비스인 '신용비타민', 신용점수 상승솔루션과 금융상품 연계서비스인 '신용도우미'로 구성되어 컨설턴트의 전화컨설팅을 뒷받침한다"고 신복위 측은 덧붙였다.

이계문 신복위 위원장은 "작년까지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채무조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무방문 비대면 서비스 제공 및 지역협의체 연계 확대 등 고객중심의 서비스 혁신에 매진했다"면서 "이러한 혁신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는 신용복지컨설팅을 확대 발전시켜 채무조정 이용자의 금융생활안정을 촉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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