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약보합에도, 자동차주 '장중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서초구 현대기아차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서초구 현대기아차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일 증시에서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 순환매 속에 미국시장에서 잘나간다는 소식이 자동차주들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전 11시 20분 기준 직전거래일 대비 3.07% 뛰어오른 21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3거래일 만에 반등세다. 외국인들은 모건스탠리, JP모건 등을 중심으로 장중 16만주 넘게 순매수하고 있다.

같은 시각 기아는 직전거래일 대비 3.64% 급등한 7만98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5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지만 외국인들은 장중 순매도 중이다.

복수의 국내외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기아 미국법인은 4월 미국시장에서 총 7만177대의 차량을 판매해 월별 최다 판매량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4월 미국 판매량도 지난 3월의 최다 판매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외에 현대차 북미법인이 아이오닉5 등 전기차를 미국에서 생산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현대차그룹 계열사 가운데 현대모비스(+1.67%), 현대위아(+1.58%), 현대오토에버(+1.45%) 등도 오전 11시 25분 현재 상승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01% 하락한 3147.41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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