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종목, 동시진단키트 이슈로 주목받는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일 증시에서 코로나 진단키트주로 거론되는 종목 중 바이오니아가 장중 급등하는 반면 씨젠, 휴마시스 등이 장중 내림세다. 진단키트 개별 이슈와 함께 일부 종목의 경우 이날 재개된 공매도 영향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바이오니아는 오전 11시 40분 기준 전일 대비 13.07% 치솟은 2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회사 측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동시진단키트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지난달 30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같은 시각 씨젠은 직전거래일 대비 5.24% 하락한 8만8700원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들은 장중 모건스탠리 등을 중심으로 7만주 넘게 순매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휴마시스는 같은 시각 직전거래일 대비 19.76% 떨어진채 거래 중이다. 이 회사 주가는 최근 자가진단키트 판매 이슈로 지난달에만 2배 넘게 폭등했지만 지난달 30일에는 차익매물 영향으로 10%대 급락 마감했다. 앞서 회사 측은 코로나19 자가진단용 키트를 이날부터 출시한다고 지난달 28일에 발표한 바 있다.

이외에도 진단키트주 가운데 진매트릭스(-15.16%), 수젠텍(-10.23%), 휴온스(-8.33%), 나노엔텍(-6.10%), 바디텍메드(-4.90%), EDGC(-4.78%) 등이 같은 시각 급락세를 기록 중이다.

국내 코로나 진단키트주들은 한국증시 부진 속에 대부분의 종목들이 장중 내림세로 거래 중이다. 전문가들은 테마주로 묶인 종목들의 경우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국내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47분 기준 직전거래일 대비 0.21% 하락한 3141.29, 코스닥 지수는 0.95% 떨어진 974.08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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