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엇갈린 반응 속, 공매도 영향 분석 '분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미국 스테이츠빌에 위치한 두산밥캣 공장 전경. /사진=뉴시스.
미국 스테이츠빌에 위치한 두산밥캣 공장 전경.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4일 증시에서 두산중공업과 두산밥캣의 주가가 장중 약세다. 특히 이들 종목의 경우 1분기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다. 증권계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해 공매도 재개 영향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들은 두 종목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오전 9시 25분 기준 전일 대비 5.08% 떨어진 1만2150원에 거래 중이다. 4거래일째 장중 내림세다. 전날에는 8%대 급락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44만주를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두산밥캣은 전일 대비 2.32% 하락한 4만43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5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그러나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유지했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7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8.7% 증가했다고 지난달 2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이후 2개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날 두산밥캣은 1분기 영업이익이 17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3%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분기 실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들 두 회사는 각각 코스피 60위권에 속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주가상승 상위권을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장중 주가가 변동성을 이어가고 있어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0.36% 하락한 3115.12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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