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는 연휴 3일간 관광객 1031만명 기록. 택배, 신용카드, 모바일 결제 급증
연휴 기간 오프라인 및 온라인 소비 모두 크게 늘어

중국 상하이 동부.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 상하이 동부.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에서는 노동절 연휴(5월1일~5일)를 맞아 주요 관광지마다 여행객들이 넘쳐나고 있고, 온라인 및 오프라인 소비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상하이시 문화관광국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동안 관광객 1031만3100명이 상하이를 찾았다고 밝혔다고 관영 CCTV가 4일 보도했다. 이 기간 상하이 전체 호텔 이용률은 73.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늘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상하이 170개 주요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은 46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2019년 같은 기간보다 6% 각각 늘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상하이 여행 빅 데이터에 따르면 상하이 대표적인 명소인 와이탄에는 연휴 사흘 동안 140만8500명, 둥팡밍주에는 8만3000명이 각각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밤 시작한 '상하이 5·5 쇼핑 페스티벌'에서는 행사 24시간 만에 173억 위안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늘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국가정보센터 빅데이터 관측 보고에 따르면 연휴 기간 중 대도시 중요 상권의 유동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광둥성 선전, 장쑤성 난징, 톈진, 후난성 창사는 주요 상권을 찾은 소비자들이 2019년 같은 기간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고 이 보고는 전했다.

온라인 소비도 왕성하게 이뤄지고 있다. 국가우정국 데이터에 따르면 연휴 이틀 동안 택배 접수는 4억9400만 건에 이르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늘었다. 5월 1일과 2일, 신용카드인 인롄 카드(유니온 페이)를 이용한 온라인 쇼핑 금액은 7543억 위안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늘었고, 2019년 같은 기간보다 6.9% 각각 늘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왕롄 플랫폼이 처리한 모바일 인터넷 결제 금액은 35억2400만건, 2조600억 위안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로는 26.16%, 금액으로는 45.11% 각각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연휴 기간 중 교외여행, 농촌여행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CCTV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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