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주식가치 증가 기대감 영향인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종로구 SK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종로구 SK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4일 증시에서 SK그룹 지주회사인 SK와 SK텔레콤 주가가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SK텔레콤의 자사주 소각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는 오전 10시 20분 기준 전일 대비 2.01% 상승한 27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3거래일 만에 반등세다. 

같은 시각 SK텔레콤은 전날보다 1.87% 오른 30만95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 때 32만20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텔레콤은 이날 개장 전 공시를 통해 자사주 869만주를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종가 기준 2조6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발행주식 총수의 10.76%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유통 주식 수가 줄어들어 기존 주식가치는 높아지게 된다.

SK텔레콤의 자사주 소각으로 최대주주인 SK의 지분가치 증가 기대감도 커지는 가운데 양사 주가가 장중 상승해 주목된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0.11% 상승한 3130.75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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