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전일 ISM 제조업 지수 악화 이어 이날엔 무역적자 악화 부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브로커. /사진=AP, 뉴시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브로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급락 마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장중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6923.17로 0.67%, 독일 DAX 지수는 1만4856.48로 2.49%, 프랑스 CAC40 지수는 6251.75로 0.89%,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2만3977.53으로 1.81% 각각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5일 새벽 3시 39분 기준) 다우존스(-0.23%) 나스닥(-2.31%) S&P500(-1.00%)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도 하락세로 움직였다. 같은 시각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58%로 전일의 1.60% 대비 1.40% 낮아진 채로 움직였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전일에 이어 이날, 이틀 연속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악화 속에 이같은 흐름이 전개돼 눈길을 끌었다. 전일에는 미국의 4월 ISM(공급관리협회)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 악화가 주목받았는데 이날엔 미국의 3월 무역적자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3월 무역적자가 744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월의 705 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무역적자 악화 속에 장중 미국증시 등이 하락하고 미국 국채금리도 떨어졌다. 전일에 이어 이날, 연일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악화 속에 증시에선 차익매물이 쏟아졌다.

CNBC는 "이날엔 미국증시에서 대형 기술주 중심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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