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 ISM 제조업 지표 부진, 이날 미국 무역적자 악화 부각
이번주 들어 미국 주요 국채금리 연일 하락, 10년물은 1.6%선 붕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AP, 뉴시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4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는 미국 주요 국채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번주 들어 이틀 연속 떨어졌다. 이번주 발표된 미국 주요 경제지표 연일 악화 소식,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발언 등이 주목받은 가운데 이같은 흐름이 전개됐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한국시각 5일 새벽 5시 2분 기준)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160%로 전일 같은 시각의 0.162% 대비 소폭 낮아졌다. 같은 시각 5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819%로 전일 같은 시각의 0.827% 대비 낮아졌다. 같은 시각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589%로 전일 같은 시각의 1.601% 대비 낮아졌다. 같은 시각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2.255%로 전일 같은 시각의 2.287% 대비 낮아졌다.

전일에도 2년물은 직전 거래일과 보합, 다른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대비 하락했는데 이날 또 미국 국채금리가 일제히 낮아졌다.

전일엔 미국의 4월 ISM(공급관리협회)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전월 대비 크게 낮아진 가운데 국채금리가 하락했는데 이날엔 미국의 3월 무역적자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가운데 주요 국채금리가 일제히 떨어졌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3월 무역적자는 744억 달러로 전월의 705 달러 대비 크게 늘어났다. 그런가 하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의 금리 상승이 완만하게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는데, 이런 가운데 국채금리가 일제히 낮아지고 특히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1.6%선 아래로 떨어졌다고 CNBC는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 국채금리 하락 속에서도 이날 뉴욕증시에서 S&P 금융 섹터는 609.61로 0.73% 상승하며 선방했다고 CNBC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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