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의 금리발언 해명, 연준 부의장의 인플레 발언, 내주 美국채입찰예고 등 주목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AP, 뉴시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5일(미국시간) 미국 주요 국채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금리관련 해명 발언, 리차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의 인플레이션 관련 발언, 미국의 내주 국채입찰계획 발표 속에 국채금리가 떨어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한국시각 6일 새벽 5시 2분 기준)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155%로 전일 같은 시각의 0.160% 대비 낮아졌다. 같은 시각 5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800%로 전일 같은 시각의 0.819% 대비 낮아졌다. 같은 시각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578%로 전일 같은 시각의 1.589% 대비 낮아졌다. 같은 시각 3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2.252%로 전일 같은 시각의 2.255% 대비 낮아졌다.

CNBC는 이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해명(옐런 장관은 전일 금리를 서서히 올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가 이날엔 전일의 금리관련 발언이 금리인상을 예견하거나 권고하는 차원이 아니었다고 해명) ▲리차드 클라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부의장의 발언(물가 상승 압박이 있긴 하지만 인플레이션 상승이 장기간에 걸쳐 지속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밝힘) 등이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어 "미국 정부가 내주 대규모국채 입찰에 나서기로 한 것도 이날 국채금리를 낮추는데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이 방송은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대비 3년, 10년, 30년물 국채가 50%나 더 발행됐다"면서 "이런 가운데 이날 주요 국채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국채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 S&P 금융 섹터는 615.14로 0.94% 상승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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