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 조용병, 이하 신한금융)는 6일 "지난 4일 미화 5억 달러 규모의 바젤 3 적격 외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을 글로벌 역대 최저 수준 금리로 발행하는데 성공했다"면서 "우수한 ESG 경영실적 및 성과관리를 앞세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2%대 저금리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이번 채권은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형태로 발행됐다. 만기 5년후 상환이 가능한 콜옵션이 포함돼 있다. 발행금리는 2.875%로 발행 규모의 8배에 해당하는 39억 달러의 주문이 몰리며 최초 제시금리 대비 52.5bp(1bp=0.01%) 축소된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는 글로벌 달러 시장에서 발행된 것 중 역대 최저 금리이자, 2%대 금리를 기록한 첫 사례이다.

신한금융 측은 "최근 미국 재정 부양책 및 인플레이션 기대감, 중국 대형 배드뱅크의 채무불이행 우려 등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조건에 발행했다"면서 "글로벌 Top-Tier 수준의 수익성과 지난 2년간의 선제적인 자본확충을 통해 확보한 건전성을 높게 평가 받으며 투자자들의 많은 수요를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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