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장관 발언 주목 속, 은행주 '장중 들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공동 ATM. /사진=뉴시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공동 ATM.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6일 증시에서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주가가 장중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미국 옐런 재무장관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국내 은행주들의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은 오전 10시 기준 직전거래일 대비 4.50% 뛰어오른 5만5700원, 우리금융지주는 4.29% 급등한 1만95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또 신한지주(+3.57%), 하나금융지주(+3.31%) 등도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이외에 기업은행(+4.73%), BNK금융지주(+5.49%), 제주은행(+3.57%) 등도 같은 시각 장중 급등 거래 중이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4일(미국시간) 한 경제행사에 참석해 "바이든 행정부의 재정지출 집행에 따른 경기과열을 막기 위해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발언 파장이 커지자 옐런 장관은 통화정책에 대한 예상이나 권고가 아니라고 해명하며 직접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이 같은 발언이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외신들은 설명했다. 특히 옐런 장관 발언 후 국내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전망도 제기되는 가운데 국내 은행주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해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은행업종 지수는 오전 10시 5분 기준 직전거래일 대비 +5.52%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57% 상승한 3165.30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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