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혈액제제 미국 FDA 허가 등 지켜봐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GC녹십자 본사 전경. /사진=뉴시스
GC녹십자 본사 전경.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6일 증시에서 녹십자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녹십자는 오전 10시 50분 기준 직전거래일 대비 4.67% 뛰어오른 36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3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임윤진 · 한송협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가치를 봐야 할 때"라며 "올해 독감백신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6.7% 증가한 1927억원으로 경쟁사의 독감백신 사업 중단에 따른 반사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505억원과 82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1%, 63.5%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CEPI(감염병혁신연합)와 코로나19 백신 5억도즈 CMO(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면서 "2분기 본 계약 후 2022년 5월까지 백신생산 관련 성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CMO 가치로 1조2837억원을 반영했으나 향후 본 계약 물량과 가격에 따라 수익성이 커질 수 있다"고도 했다.

이어 "자사 혈액제제에 대해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BLA(승인신청서) 제출을 완료했으며, 향후 허가 획득 시 빠른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헌터증후군 치료제도 하반기 이후 본격 판매 예정"이라고 그들은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기준 직전거래일 대비 0.83% 상승한 3173.37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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