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올해 수주 6조원 달성 가능성 높아"...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엔지니어링 대형 모듈. /사진=뉴시스.
삼성엔지니어링 대형 모듈.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6일 증시에서 삼성엔지니어링 주가가 장중 급반등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이날 순매수하는 가운데 해외 발주시장을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오전 11시 20분 기준 직전거래일 대비 5.33% 뛰어오른 1만7800원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들은 이날 JP모건을 중심으로 38만주를 장중 사들이고 있다. 지난 4일 주가는 5%대 하락했다. 앞서 외국인들은 지난달 28일부터 나흘간 총 140여만주를 사들였지만 지난 4일에는 50만주를 순매도했다.

앞서 회사 측은 지난 1분기 매출액이 1조53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073억원으로 25.5% 증가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힌 바 있다.

신서정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전년 대비 안정적인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연초 가이던스(목표)를 제시했던 때보다 유가가 상승했고 발주처 환경 개선 기대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6조원의 수주 가이던스도 달성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아람코는 작년 20% 가량 삭감했던 투자 규모를 올해 코로나 이전보다 늘릴 계획이며, 당초 내년 입찰 예정이었던 줄루프 프로젝트도 올해로 앞당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외에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발주시장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30분 기준 직전거래일 대비 0.67% 상승한 3168.38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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