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진단키트 허가 속, 공매도 영향 분석 '분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셀트리온 연구원. /사진=뉴시스
셀트리온 연구원.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7일 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의 순환매 속에 셀트리온과 휴마시스의 장중 급등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두 종목의 경우 개별 이슈도 거론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오전 10시 25분 기준 전일 대비 4.36% 뛰어오른 26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는 2%대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들도 40만주를 순매도했다.

셀트리온의 주가 흐름과 관련해 휴마시스와의 신속진단키트 개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백신 특허 면제 가능성 발언 등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셀트리온 주가는 지난 3일 공매도 재개 이후 연일 등락을 반복하는 등 변동성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휴마시스는 전날보다 8.33% 뛰어오른 1만95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5거래일 만에 반등세다. 회사 측은 전날 "셀트리온과 개발한 전문가용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용 정식 허가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외에 코로나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 중 대웅제약(+6.62%), 수젠텍(+4.19%), 레고켐바이오(+4.06%), 셀리드(+3.93%), 제일약품(+3.35%) 등도 장중 급등세로 움직이고 있다.

반면 엑세스바이오(-7.10%), 앤디포스(-2.34%), 유바이오로직스(-2.79%) 등은 장중 하락 거래 중이다.

코로나 관련주들은 일부 종목의 개별 이슈를 제외하면 상당수 종목들이 특별한 모멘텀(상승동력) 없이 주가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테마주로 묶인 종목들의 경우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25분 기준 전일 대비 0.44% 상승한 3192.78, 코스닥 지수는 0.97% 오른 979.36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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