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의 협업 추진 눈여겨 봐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신세계백화점
사진=신세계백화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SK증권이 신세계에 대해 "면세점보다는 백화점 사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7일 SK증권은 "최근 신세계의 면세점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크로스보더 이커머스'(국경간 전자상거래) 확산 영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아마존이 국내 기업과 손잡는 형태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의 배송을 강화한다면 소비자들이 면세점을 이용할 필요성이 낮아진다는 지적이다. 

유승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백화점의 경우 크로스보더 이커머스의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회사 측이 명품 유통채널을 추진하는 점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신세계는 국내 최대 이커머스 기업인 네이버와의 지분 스와프(교환)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면서 "다만 네이버와의 협업이 구체화된 것은 아직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세계는 오전 11시 45분 기준 전일 대비 0.32% 상승한 31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신세계 주가는 4월 23일부터 지난 4일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하다가 전날 '숨고르기' 후 이날 다시 장중 반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65% 오른 3199.54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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