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산업생산 · 수출 등 호전...경제 회복 기대감 높아져
미국 고용 증가세 예상치 밑돌아...연준 긴축 우려는 감소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본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본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의 수출 증가, 미국 고용지표 발표 소식이 훈풍으로 작용했다. 미국증시는 장중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독일 DAX 지수는 전일 대비 1.34% 상승한 1만 5399.65, 프랑스 CAC40 지수는 0.45% 오른 6385.51을 각각 기록했다.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0.76% 상승한 7129.71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0.87% 상승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독일의 3월 독일의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2.5%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1.8%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로는 5.1% 증가했다. 독일의 3월 수출도 전달보다 1.2% 늘어나며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미국의 고용지표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26만6000명으로 시장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실업률은 6.1%로 상승해 지난달(6.0%)보다 높아졌다. 하지만 고용 증가세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긴축 우려가 줄어들었다는 점이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증시는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40분 기준 다우존스(+0.66%), S&P500(+0.66%), 나스닥(+0.70%)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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