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주 유정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콜로라도주 유정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2일(미국시간)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45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5.80 달러로 0.80%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44분 기준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7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69.04 달러로 0.73% 상승했다.

이날의 유가 상승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를 더욱 고조시키는 역할도 했다.

미국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42만6000 배럴 줄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산유국들의 원유 공급 확대 자제 속에 공급과잉 우려가 완화됐다. 이런 가운데 이날 유가가 올랐다.

이날 유가 상승 속에 미국증시 S&P 에너지 섹터는 394.24로 0.04%(미국증시 마감 1분후 기준) 오르며 11개 섹터 중 유일하게 상승했다. 그러나 유가 상승은 이날 인플레이션 공포를 가중 시키는 역할도 했다. 이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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