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금리 상승 땐 생보사 부담 완화"...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한화생명
사진=한화생명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3일 증시에서 한화생명, 삼성생명, 미래에셋생명 등 생명보험사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금리 상승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 같은 주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화생명의 경우 1분기 호실적 발표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오전 10시 15분 기준 전일 대비 11.33% 뛰어오른 4275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 때 4365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들은 같은 시각 90만주 넘게 순매수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이날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3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7.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75억원으로 13.9%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3363억원으로 300.7% 늘어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생보사 가운데 삼성생명(+2.38%), 미래에셋생명(+5.82%), 동양생명(+7.54%) 등도 같은 시각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시장금리가 상승할 경우 보험사, 특히 생명보험사들의 수혜가 커질 수 있다"면서 "변액보증준비금 적립 부담이 완화되고, 시가평가 관련 신(新)제도의 불확실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한국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25분 기준 전일 대비 0.74% 하락한 3138.40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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