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부진 속, 코로나주 장중 흐름 엇갈려...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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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3일 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순환매를 이어가는 가운데 엑세스바이오, 유바이오로직스, 휴마시스 등이 장중 급등세다. 반면 씨젠, 셀리드, 부광약품 등은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엑세스바이오는 오전 11시 25분 기준 전일 대비 11.48% 치솟은 2만8650원에 거래 중이다. 관계회사인 미국의 바이오 기업의 나스닥 상장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전날에는 7%대 급락세로 마감했다.

같은 시각 유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5.59% 뛰어오른 5만86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기준 8거래일째 오름세다.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이달 말 임상1상 결과를 발표한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또 휴마시스(+4.75%), 오상자이엘(+3.04%), 현대바이오(+1.41%), 나노엔텍(+1.40%), 셀트리온(+1.14%) 등도 장중 강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반면 씨젠(-0.62%), 대웅(-1.10%), 제일약품(-1.16%), 앤디포스(-1.75%), 셀리드(-1.70%), 부광약품(-3.86%), 피씨엘(-4.66%) 등은 장중 하락 거래 중이다.

코로나 관련주들은 이슈를 보유한 일부 종목을 제외한 상당수의 종목들이 특별한 모멘텀(상승동력) 없이 장중 주가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테마주로 묶인 종목들의 경우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국내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0.36% 하락한 3150.18, 코스닥 지수는 0.48% 내린 962.50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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