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롯데건설은 14일 "마곡MICE 복합단지 'LE WEST(르웨스트)'를  올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라며 "3월에 건축허가가 나왔고 2024년 준공예정으로 공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에 따르면 르웨스트는 서울 서부권을 대표하는 복합단지로 건설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에서 설립한 마곡마이스PFV가 개발한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컨벤션센터와 호텔, 노인복지주택, 업무시설, 판매시설 등이 결합된 서울 최대 규모의 복합단지를 개발하게 된다. 마곡마이스PFV는 마곡 특별계획구역 CP1, CP2, CP3블록 'LE WEST(르웨스트)'를 올 상반기 착공할 예정인데, 마곡마이스PFV는 롯데건설과 SDAMC, 메리츠증권 등 주요 회사가 공동으로 투자, 설립한 회사다.

롯데건설 측은 "마곡마이스PFV의 마곡 MICE복합단지 브랜드인 'LE WEST(르웨스트)'는 희소성, 가치의 극대화를 뜻하는 리미티드 에디션(LIMITED EDITION)과 최상급(-EST), 서쪽(WEST)의 합성어로 대한민국 서쪽을 대표하는 단 하나의 도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LE WEST(르웨스트)'의 대지면적은 8만2724㎡로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의 9배 수준이며, 연면적은 약 82만㎡로 삼성동 코엑스(46만㎡)의 약 2배 규모"라고 밝혔다. 단지는 4개 블록(CP1·CP2·CP3-1·CP3-2)으로 구성된다고 롯데건설 측은 덧붙였다.

마곡 MICE 전체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마곡 MICE 전체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 측은 "LE WEST(르웨스트)에 조성되는 컨벤션센터와 호텔, 노인복지주택, 업무시설, 판매시설 등은 지하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모두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 측은 "블록 중 규모가 가장 큰 CP1블록은 지하 7층~지상 13층, 전체 연면적 약 32만㎡로 컨벤션센터와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 원스톱센터 및 업무시설,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라며 "첨단 연구개발(R&D) 산업단지 특성을 감안해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MICE 관련 시설로 조성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를 통해 서울 강남에 쏠린 MICE 수요를 서남권으로 분산시키는 균형추 역할을 하며, 국제적 행사 개최도 가능케 함으로써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토록 할 것이라고 롯데건설 측은 강조했다.

롯데건설 측은 "CP2블록과 CP3-2블록에는 판매시설과 업무시설 등을, CP3-1블록에는 노인복지주택 등을 지을 것"이라며 "노인복지주택은 병원과 연계된 메디컬 서비스, 호텔식 서비스, 강습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입주민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CP3-2블록에 계획된 업무시설은 연면적 약 13만㎡로 대기업 등 우량 임차인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짓는다"고 전했다.

롯데건설 측은 "'LE WEST(르웨스트)'가 들어서는 서울 마곡지구는 160여 개 업체와 LG사이언스파크, 롯데, 코오롱 등 국내 대기업 90여 곳의 R&D시설이 자리 잡은 첨단 R&D 융복합 산업단지로 4차 산업시대 혁신 성장을 이끄는 중심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면서 "'LE WEST(르웨스트)'는 마곡지구에 입주한 첨단 R&D(연구개발) 단지와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 할 수 있고 최신 트렌드의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특히, 'LE WEST(르웨스트)'는 단지 바로 앞 서울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9호선 및 공항철도 환승역인 마곡나루역 사이에 위치한다"며 "지하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마곡역과 마곡나루역, 서울식물원까지 연결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통로에는 판매시설이 설치될 예정으로 거주민 생활 편의를 도모하며 역을 이용하는 다양한 고객들의 유입도 쉬울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LE WEST(르웨스트)'는 2021년 3월 건축허가를 완료함에 따라 올해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준공 예정으로 건설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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